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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교토 여행;카페(%아라비카, 카사기야, D&Deparment, 스텀프타운, Shizen, KURASU Ebisugawa)
shesaid ・ 2024. 3. 25.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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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교토여행
<<카페>>
%아라비카커피 at후지이다이마루, 카사기야(かさぎ屋), d&department, (thisis)shizen, 스텀프타운커피로스터
가 보고 싶은 카페도 많고 최소 1일 1카페 하고 싶었지만 겨우겨우 갈 수 있었어요.
평소 디저트류는 즐기지 않고 커피는 좋아해요.(평소엔 단음식 질색팔색)
게다가 나름 소식좌랑 다니니 다양한 음식 먹기도 벅참.ㅎㅎㅎ
여튼 중간중간 커피 충전도 하고 분위기도 즐기러 다녀온 곳들이에요.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 %ARABICA (후지이다이마루점) %아라비카
• 매일 10:30~20:00, 후지이다이마루 백화점 1층
아라시야마점이 풍경도 예뻐서 많이들 가시는데요. 후기를 보니 커피 받는데 30-40분씩 걸리더라...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쿨하게 포기.
서울에서도 마실 수 있지만 호텔이 바로 후지이다이마루 옆이라 그냥 지나치긴 아쉬우니 호텔 들어가는 길에 테이크아웃했어요.
저희가 평일 오후에 갔는데 주문 대기가 3~4팀 있었고요. 직원이 두 분이었는데 한 분이 중간에 비품 가지러 창고에 가시는 바람에 시간이 좀 걸렸어요.
여기에도 다양한 국적의 손님들이 줄 서 있어요.
교토에 왔으니 교토라떼로 주문했고요.
교토라떼는 연유를 살짝 추가한 라떼예요. 단맛이 많이 나진 않아요. 스패니쉬라떼는 연유를 좀 더 넣은 라떼라고 해요.
블렌드/싱글오리진/디카페인 세 가지 중에서 원두 선택 가능해서 저희는 디카페인으로 주문했어요. 추가금 없어 좋네요.👍
아래 보이는 컵사이즈는 8oz예요.
Hot 교토라떼 8oz 500엔, 12oz 550엔. 지금 보니 가격도 적당하네요.
커피는 고소한 편이지만 많이 진하지는 않고 라떼에 잘 어울려요.
밸런스가 좋은 느낌(개인적인 입맛이에요. 커피맛 잘 모름요)
추가 요금이 있지만 두유나 오트밀크로 변경도 가능해요.
라떼 아트 하시다 하나는 많이 떠신 듯
이렇게 마실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앱 깔면 줄 서지 않고도 주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내에는 줄을 오래 서진 않지만 아라시야마점은 이용하면 유용할 듯 하네요.
- 甘党かさぎ屋 카사기야
• 수~월요일 10:00~17:30, 매주 화요일 휴무
니넨자카 입구에 있는 전통 디저트 가게예요.
바로 옆에 그 유명한 스타벅스 있어요. 나중에 구경만 간 스타벅스는 미어 터지고 있었어요. 주문줄도 진짜 길고 2층 다다미 좌석 웨이팅도 상당했어요.
여튼 바로 앞 아코야차야에서 밥 먹고 후식으로 카사기야. 배가 엄청 부른 상태지만 어쩔 수 없어요, 다 먹어봐야 하니까요.
입구 모습이고요. 음식 모형도 보이네요.
저희는 두 팀 정도 웨이팅 하고 들어갔어요.
전통 디저트들이고요. 녹차는 기본으로 함께 나와요.
400엔 추가하면 말차로 바꿀 수도 있어요.
어린이 제외 1인 1메뉴 주문 원칙.
저희는 궁금했던 교토젠자이랑 배는 부르지만 이소마키 주문했어요.
사진이 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하시면 될 것 같아요.
녹차가 먼저 나왔고요. 녹차는 리필 해 주십니다.
요청하지 않아도 확인해 보시고 더 주시고 그러시더라고요.
교토젠자이(京都ぜんざい)랑 이소마키(いそ巻き)
이소마키는 예상 가능 맛예요.
저는 그렇게 먹어보지 않았는데 가래떡이나 절편 구워서 조미김 싸먹는 것과 가장 비슷할 듯 해요. 가래떡보다는 훨씬 쫄깃쫄깃한 떡이라는 점이 좀 다른? 떡이 진짜 쫄깃쫄깃해요. 첨엔 씹기가 좀 힘들 정도로. 살짝 식으니 먹기 좀 편함.
젠자이는 단팥죽에 팥물이 많은? 설명하기 어렵네요...단팥죽이지만 팥알이 살아있고 단 팥물이 있는 그런...스타일이고요.
은근 맛있었어요. (평소 이런 음식 즐기지 않아요)
제 입엔 좀 단 편이라 많이 먹을 수는 없긴 했는데 ‘단팥 좋아요’ 하시는 분들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팥알이 살아있는 점도 저는 맘에 들었어요.
오하기나 젠자이 같은 교토 디저트 드셔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서 추천해요.
분위기 완전 옛날집 스타일.
아늑하니 다들 이야기도 소곤소곤.
5팀 정도 앉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지만 대체로 오래 앉아 계시진 않아서 회전율이 좀 빠른 느낌.
- d&department京都/d食堂 디앤디파트먼트교토
• 목~화요일 11:00~18:00, 매주 수요일 휴무
디앤디파트먼트는 불광사(佛光寺, 북코지) 경내에 있는 잡화점과 카페예요.
디앤디파트먼트는 롱라이프스타일을 컨셉으로 지역 상품, 리사이클링 상품 등을 소개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요.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시부야 dd식당이었고요.(여기 맛있고 뷰도 좋아요 ㅎㅎㅎ)
서울이랑 제주에도 매장이 있는 걸로 알아요.
불광사 안에 가니 매장 건물과 카페 건물 나란히 있었어요.
매장 들어가보니 교토 특산물도 보이고 다른 지역 매장에서 셀렉션한 제품들도 보였어요. 서울에서 온 이태리타올 보니 히히 웃음이😆
교토 지역 사케도 미니미니한 팩으로 팔고 있어서 또 소소하게 담아와 봅니다.
살것 샀으니 카페로 ㅎㅎㅎ
신발 벗고 들어가는 다다미였고, 대신 바닥에 앉지 않고 낮은 의자에 앉아요.
커피, 일본차, 술 등등 메뉴 있었고, 라떼는 없어 카페오레를 주문해어요. 모나카도 맛있어 보여 곁들임으로.
매장 건물
카페 입구
식사도 가능하지만 11시부터 3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음.
메뉴예요. 봄 계절 메뉴는 딸기파르페랑 딸기모나카
대충 이런 분위기
창 밖으로 불광사가 보여요.
주문한 카페오레와 모나카.
1인용 쟁반에 주는 것도 괜히 맘에 드네요.
모나카 맛있어요. 둘이서 반씩 먹어서 더 맛있었을지도.
바삭한 겉과 달콤한 팥소. 조화가 좋네요.
카페오레는 오레답게 우유맛이 늠 많이 나서 저는 좀 그냥 그랬...
분위기로 마시는거죠, 뭐.
날씨가 좋을 땐 마루에 앉아서 즐기는 것도 좋아보여요.
- (thisis)Shizen 디스이즈 시젠
• 매일 10:00~19:00, 신풍관 1층
신풍관에 있는 카페예요.
밖에 있는 화분들 넘 예뻐서 구경하다가 홀린 듯 들어갔는데 카페도 같이 하셔서 차 한 잔 마시기로 해요.
분위기 대충 아래와 같아요.
이름처럼 ‘자연’을 컨셉으로 한 듯.
알고 보니 이 아이스크림이 인기 메뉴예요.
실제로 보니 예쁘긴 했어요. 옆에서 드시던 분들이 맛도 있다고 했어요.
각종 차 종류와 드립 커피, 술 종류 판매하고 있어요.
앙금 장식 아이스크림 메뉴
다들 이거 하나씩 드십니다. 최소 팀에 하나는..
사진 찍기 엄청 좋은 아이템인 듯.
다음 달 한정 아이스크림 테마를 살짝만 보여주는 저 센스.
저희는 꿋꿋이 커피와 도토리차 주문해 보아요.
사진 찍기용 아이스크림 주문하기엔 우린 늠 아줌마인데다 배도 불렀으니까요.
커피는 드립으로 내려 주셔서 시간이 좀 걸렸고요. 산미가 있는 편이었고 맛은 평범했어요.
테이블에 있는 매화 분재마저도 예뻤어요.
미니미니한 분재들도 있었는데 앙증맞게 귀엽네요. 사 올 수 있었다면 아마 사 왔을 듯.
식물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집에서 식물 안 키우는 사람...다 죽이는 스타일)
저희 옆에선 날 잡고 기모노 빌려 입고 사진 찍으며 노는 일본 젊은 여성분들이 있었는데 아이스크림 들고 귀엽다며 사진 백만장 찍는 듯 했어요. 네일도 옷 색깔 맞춰서 하고 엄청 신난 듯 보여서 참 좋은 때구나 싶어 보기 좋았어요.
-stumptown coffee roasters 스텀프타운 커피로스터스
• 매일 07:00~19:00, 신풍관 에이스호텔 1층
마찬가지로 신풍관에 있는 카페고요.
미국 카페예요.(읭?? 싶지만 한국엔 없으니까 가 보아요.)
메뉴.
디카페인 원두로 변경할 수 있어요.(+50엔)
오트밀크로 변경도 가능하네요.(+50엔)
간단한 베이커리 종류
첨엔 여기서 아침 먹으려고 했는데 빵 종류가 별로 없어서 쿱에서 오니기리 사 먹고 커피만 마셨어요.
쥬스 종류랑 샌드위치(박스에 든 것, 연어롤이랑 크로와상샌드위치 각 700엔)
굿즈랑 원두
이날은 카페라떼 디카페인.
예상할 수 있는 고소함 가득 카페라떼예요.
일본에서 마시는 커피는 드립스타일도 많고, 디앤디파트먼트 갔을 때 라떼 없어 카페오레 마셨더니 커핀지 우윤지 싶어 아쉬웠는데 좋아하는 맛의 라떼였어요.
미쿡커피를 일본에서 마시면서 좋아라하다니 좀 이상하지만 여튼 맛있게 마셨습니다.☕️
스텀프타운 내부엔 이렇게 등받이 없는 바 형태의 좌석만 있어요.
하지만 이곳의 장점이라면 에이스호텔 로비에서 스텀프타운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에이스호텔 로비 모습이에요.
옆으로 통창이어서 시야도 좋고 기분도 좋아요.
로비 보니 에이스호텔에서 묵고 싶네요.
에이스호텔에서 본 스텀프타운 커피 입구
GOOD LUCK!
마지막까지 귀여운 잔까지❤️
저희는 오전 이른 시간에 가서 한가했어요. 오후에는 제법 손님이 많다고 해요.
-KURASU Ebisugawa
• 매일 10:00~18:00
여긴 지나가다 좋아보여 저녁에 호텔에 돌아가서 검색해 보니 요즘 인기있는 곳이라며...일정상 커피는 마실 수 없어 원두와 선물용 드립백만 구입했어요.
커피향을 맡고 원두를 선택할 수 있대요.
여기도 드립이 전문인 듯.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산미가 있는 원두가 주력이라는 듯...
원두, 드립백, 캡슐 등등 다양한 형태의 커피와 용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어요.
에디오피아 디카페인 원두도 있어 사고, 드립백은 6종류 있어 선물로 하나씩 사왔어요.
디카페인 원두 맛있어요. 산미가 강하지 않으면서도 화사하고 고소한 맛도 적당해서 좋네요.
드립백은 개당 250~300엔 정도였어요.
이 외에도 위켄더스커피, 랄프스 교토점, 스타벅스 BAL점(미술품들 전시되어 있는 지점), 나시노키 커피베이스, 굿맨로스터 등등 카페 저장 많이 해 뒀는데 아쉽지만 이번엔 이걸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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